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20 10:21

12월 평균 4055만원 1년새 9% 올라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114의 시세 통계에 따르면 12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4055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4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국에서도 3.3㎡당 아파트값이 평균 4000만원이 넘는 곳은 강남구뿐이다.

지난해 강남구 아파트값은 3.3㎡당 3606만원이었지만 올해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해 4000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3.3㎡당 4012만원이었던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년여 만인 이달 5127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그 다음으로는 서초구가 3.3㎡당 3691만원, 송파구가 2943만원으로 뒤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140만원을 기록했다.자치구별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용산구 2769만원, 강동구 2114만원, 성동구 2215만원, 마포구 2090만원, 광진구 2086만원, 종로구 205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동별로는 개포동 아파트값이 3.3㎡당 541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압구정동 5274만원, 반포동 5158만원, 대치동 4469만원, 잠원동 4226만원, 잠실동이 4034만원, 삼성동 3769만원 등 순으로 높았다.

전국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1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7만원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해 3.3㎡당 862만원에서 올해 1004만원으로 상승했고, 부산은 980만원, 대구는 902만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