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2.20 11:06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3.5L 엔진 탑재…제네시스·벤츠·BMW와 '한판승부'

렉서스 코리아가 20일 출시한 신형 LS500의 전면 모습. <사진제공=렉서스 코리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렉서스 코리아는 20일 신형 LS 500h를 발표하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렉서스의 기함인 신형 LS는 무려 11년 만에 세대변경(풀체인지)된 5세대 모델이다. F세그먼트에서 제네시스 EQ90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새로 출시된 LS 500h는 전 세대 대비 더 낮고 넓어진 차체를 구축해 역동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구축했다. 특히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과감한 디자인으로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다. 파워트레인은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6기통 3.5리터 엔진, 2개의 모터, 유단 기어가 조합됐다.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최대 12.3km/l의 복합 연비를 실현했다.

차량 개발을 총괄한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인터네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5세대 LS는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제로에서부터 재검토했다”며 “초기 LS의 DNA를 계승해 기분 좋은 드라이빙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LS 500h는 일본 특유의 타쿠미(장인)의 기술과 디자이너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아트 우드 트림, 디스플레이존의 키리코 패턴 장식 조명 등에서 일본의 전통미학을 인테리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신형 LS의 실내 디자인은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의 상인 ‘아이즈온 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렉서스 코리아가 20일 출시한 신형 LS500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렉서스 코리아>

이병진 렉서스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신형 LS 500h 출시 기념으로 한국의 숨은 장인들에게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며 “렉서스가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격은 LS 500h AWD 플래티넘이 1억7300만원, AWD 럭셔리가 1억5700만원, 2WD 럭셔리는 1억5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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