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20 15:00

국토부, 소방청과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협약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앞으로 고속도로 전광판과 내비게이션에서 119 차량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119가 더 빠르게 사고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소방청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 터널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인프라 활용, 기술 협력‧행정 지원 등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 서비스는 연내 경기도 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속도로 사고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를 민·관이 공동으로 활용해 더 다양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고속도로 119 출동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 고속도로 출동 건수는 2014년 1만781건에서 지난해 1만7837건으로 6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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