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20 11:52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평택시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에 나선다. 

평택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부터 경찰 과학수사요원 등 15명과 국과수 감식요원 3명, 고용부 감독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브(붐대)를 지탱하다가 부러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슈거치대(유압장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숨진 정씨가 안전고리를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 상황 탓에 합동감식이 제한적인 부분이 여럿 있지만, 향후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 확보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2시40분께 건물 20층 높이(60여m·1층 2.5m) L형(Luffing) 타워크레인의 마스트를 22층으로 올리는 인상작업을 하다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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