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7.12.20 15:46
경복대학교 3D 프린팅센터 모습<사진제공=경복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취업률 조사에서 졸업자 2152명 중 1642명이 취업해 수도권 전문대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취업률은 주요 대학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취업자 중 111명(6.8%)이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병원 315명(19.2%), 학교 및 공공기관 187명(11.4%) 등으로 매년 우량기업에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초 조사됐다.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합격자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경복대만의 '산학연계 맞춤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과 산학협약을 체결한 5500여 개가 넘는 기업·기관·단체는 학생들의 취업 통로가 될 뿐 아니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으로 이어져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도훈 경복대 취업처장은 "사회 맞춤형 학과 제도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치(miss match)'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2025 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대학'으로 선포하고, 이에 대비해 3D 프린팅, 가상현실(VR),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로봇이나 인공지능(AI) 산업에 적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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