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20 18:02

내년 3월까지 독거노인 안전관리 강화, 한파쉼터 운영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강동구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어르신을 위한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까지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현재 강동구 독거어르신 수는 1만1724명으로, 전체 강동구 노인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 가운데 생활여건이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2722명을 보호대상으로 선정해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독거어르신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한파특보 발령되면 동절기 ‘독거어르신 돌봄 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한파상황을 총괄관리하는 상황관리반, 독거어르신의 건강관리와 구조서비스를 지원하는 건강관리반, 한파에 지원이 필요한 독거어르신을 발굴하는 서비스 발굴 지원반으로 구성된다. 부구청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 보건의료과, 자치안전과, 복지정책과가 TF팀의 주요부서로 활동하게 된다.

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어르신 재가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재난도우미’도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한파특보에 하루 한 번 이상 관리대상 어르신에게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해 강동구에 보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 6개의 어르신 복지기관을 어르신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재난도우미 등과 연계해 한파 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한다. 어르신 사랑방 17개소, 동 주민센터 18개소 총 35개소에 ‘한파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강동구는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복지서비스를 발굴·연계하고, 한파 기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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