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송파구는 단기 상승 요인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3주째 상승폭이 줄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증가했다.

강남권(0.23%)은 목동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가 연기된 양천구(0.34%)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강남구(0.29%)와 송파구(0.28%)는 단기간 상승과 겨울 비수기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3주째 상승폭이 축소돼 오름세가 둔화됐다.

강북권(0.12%)은 성동구(0.40%), 광진구(0.34%) 등은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역세권 인근에 직장인 수요자가 늘어난 마포구(0.25%)와 중구(0.16%), 정비사업과 기업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0.11%)가 상승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지역 경기가 침체된 영향과 기준금리 인상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강화돼 보합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광주(0.11%), 대구(0.07%), 전남(0.05%) 등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경남(-0.19%), 경북(-0.16%), 제주(-0.15%), 충북(-0.1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상승폭과 동일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모두 0.01%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북과 강원 등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면서 0.05% 떨어졌다.

전국 전셋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보다는 내림폭이 줄었다.

서울은 강남권(0.06%)과 강북권(0.02%) 모두 지난주 상승률보다 0.01%포인트씩 증가하면서 0.04%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각 0.03%, 0.07% 떨어졌고, 지방도 0.03% 내렸다.

시도별로는 세종(0.91%), 대전(0.07%), 서울(0.04%),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경남(-0.14%), 제주(-0.13%), 강원(-0.11%), 경북(-0.1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