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22 09:20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날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의 화재로 29명이 숨진 것에 대해 '정부와 당국의 무능'을 지적하며 "참담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고에 대해 "화재나 참사를 격을 때 마다 부르짖는 '인재'. 또 다시 지적 하는 것조차 진절머리가 난다"며 "과거의 참사로 부터 단 하나의 발전된 시스템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당국과 정부의 무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국민들을 참사에 무방비로 노출된 안전사각 지대에서 살아가게 내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어 "재난과 사고로 부터 든든하고 믿음직하게 지켜주는 나라가 아니라, 재난과 사고가 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만으로 살아가게 하는 나라의 민낯"이라며 "똑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 제 자신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소방당국은 전력을 다해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 책임자 처벌, 궁극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한편,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2일 충청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5시 현재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모두 29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사망자 시신은 제천서울병원,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 등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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