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24 08:00

내년 2월 25일까지… 관람비는 무료

한성백제박물관에 전시되는 영산강 옹관 유물들 <사진=한성백제박물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특별전시회 ‘영산강 옹관의 한성 나들이’를 내년 2월 25일까지 나주시,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서울시와 나주시가 체결한 상호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의 일환으로, 한성백제-마한문화권 전시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영산강 유역 고분에서 출토된 옹관을 시기적으로 분류해 변화양상과 실물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출토된 가장 큰 옹관인 '나주 화정리 마산3호분 1호옹관'이 전시될 예정이다.

영산강 유역은 한반도에서 지리‧역사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크고 작은 강줄기가 곡류하며 나주평야를 비롯한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어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가 형성된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형 전용옹관을 사용한 고분들과 이를 사용한 집단의 성격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는 제1존 ‘전시를 열며’, 제2존 ‘영산강, 흐르다’, 제3존 ‘옹관, 나타나다’, 제4존 ‘옹관, 변화하다’, 제5존 ‘옹관, 완성되다’, 제6존 ‘옹관, 사라지다’, 제7존 ‘나주 영동리 고분의 고대인골’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http://baekje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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