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7.12.23 16:26

농식품부, 연휴 기간 AI 의심증상 발견 시 신고 당부

지난 2016년 3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경기도 이천 오리 농장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수정기자]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인됐다. 또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AI 감염 여부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정읍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천안 풍서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도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겨울 들어 오리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건수는 전북 고창·정읍, 전남 영암 2건 등 총 4건이 됐다. 하지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 5건까지 포함하면 고병원성 확진 사례는 총 9건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가금류 농가 관계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성탄절 연휴 기간 사육하는 닭이나 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24시간 운영 중인 방역상황실로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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