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26 08:34
안전대동여지도 앱 초기화면<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지역안전지수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화재·범죄·자연재해·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다. 

경기도의 7개 분야 안전 등급 합계는 10으로 3년 연속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교통사고·자연재해·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화재는 2등급, 범죄는 3등급이었다.

경기도는 3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 11월 실시간 재난알림서비스 앱인 경기안전대동여지도를 선보였다. 안전대동여지도는 자신이 있는 곳 주변의 각종 안전사고 발생과 교통정보, 무단횡단사고다발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포항 지진 당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전대동여지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데 12월 현재 2만8500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도는 내년 1월부터 18개 사고 유형별 65개 전문병원 정보를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 외에 유형별 전문응급의료기관 안내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다.

일선 소방관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말하는 소화기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2만7000대가 넘게 팔리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말하는 소화기는 소화기 상단에 음성센서가 있어 소화기를 들면 사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각 부위에는 '1. 안전핀, 2. 노즐, 3. 손잡이 표시'가 크게 붙어 있어 음성안내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라이프클락은 가로, 세로 21㎝에 높이 4.5㎝, 무게는 1.07㎏으로 위급 상황 시 편리함과 기동성을 갖춘 재난안전대비 물품이다. 시계 기능을 탑재한 키트에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연락카드인 ICE 카드(인적 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8월부터 판매에 나섰으며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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