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27 12:02

서울시·천주교, '태양광 발전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명동성당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페이스북>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명동성당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 232개 성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염수정 추기경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태양광 발전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보유 건물의 옥상, 유휴부지, 주차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신자들에게도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독려한다.

서울시는 설치 kW당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홍보‧기술‧행정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응암동 성당에 3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치를 시작으로, 명동 천주교 단지 등 천주교 성당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엔 명동성당 앞에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천주교 서울대교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종교‧경제‧시민단체 등에 태양광 발전 확산을 위한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총 100만가구로 확대, 모든 공공건물‧부지에 태양광 보급, 명소에 '태양광 랜드마크' 조성, 신규 도시개발지역 '태양광 특화지구'로 조성, 권역별 '태양광 지원센터' 신설 등이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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