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29 10:39

건강 관심 높아지는 새해 앞두고 ‘슈퍼곡물’로 만든 간편 식음료 제품 눈길

[뉴스웍스=장원수기자]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새해를 앞두고 ‘슈퍼곡물’로 만든 식음료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곡물은 귀리, 퀴노아, 렌틸콩, 치아시드 등으로 단백질,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을 말한다. 몇 해 전 연예인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소개돼 열풍을 일으킨 후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도시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슈퍼곡물의 2016년 구매액이 2013년에 비해 34배나 늘어났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슈퍼곡물 활용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새해 건강관리를 결심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무심코 먹어왔던 보리도 여느 슈퍼곡물 못지않게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새로운 품종들이 개발되면서 토종 슈퍼곡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출시했다.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의 검정보리 차음료 제품으로,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 또한,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이상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 품종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인 식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현미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은 물론 식이섬유까지 풍부한 토종 슈퍼곡물이다. 특히 에너지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B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각종 만성피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현미의 거친 식감을 보완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액티비아 프리미엄 든든한 현미&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액티비아 프리미엄 든든한 현미&보리’는 정통 플레인 요거트에 현미, 보리, 밤 등 곡물과 견과류를 넣어 아침 대용식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액티비아 프리미엄 제품에는 세계 20개국 특허 유산균인 액티레귤라리스균이 1병에 50억 마리 이상 함유돼 있으며,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4종이 들어있다.

수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영양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귀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리얼 그래놀라 트리플 빈'을 출시했다. 귀리 등 통곡물을 건강한 꿀에 섞어 오븐에서 구워 맛은 살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래놀라로 만들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병아리콩, 검정 약콩, 완두콩 등 3가지 콩을 더해 맛과 영양을 한층 강화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까지 그대로 담아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슈퍼곡물을 활용한 영양스낵도 준비돼 있다. 대상 청정원은 김에 퀴노아, 참깨 등 자연재료를 섞어 큐브형태로 만든 ‘사브작 큐브 김스낵 퀴노아&참깨’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산 돌김과 쌀에 영양이 풍부한 퀴노아를 넣어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C 등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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