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03 14:35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15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내년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 감소한 5156억원, 영업손실 227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 11월 연간실적 전망 공정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액 1조8369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발표한 바 있어 추가적인 실적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올해 국방비는 전년보다 6.8% 증가한 43조1177억원으로 예상되나 함정·지휘정찰·유도무기 증가와 항공기 감소로 국내 방위산업 업체들의 전년 대비 매출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상장 이후 실적 개선을 확인한 것이 2번에 불과하기 때문에 4분기 실적 부진 이후의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증가가 확인된다면 기타 방산업체와 같은 실적 프리미엄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은 1조9253억원, 영업이익은 601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지난해 예상실적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국방비 예산규모와 프로젝트별 배정되는 예산은 상이하지만 지휘정찰(특히 TICN) 분야 배정예산이 증가하고, 유도무기에서도 현궁, 천궁 등 증가된 예산집행이 예상되는 올해는 LIG넥스원의 국내사업 증가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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