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04 14:00

"4월 양도세 중과 되기 전에 사자"

올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강남·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을 견인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새해 첫 주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올라 지난주보다 0.06%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39%)은 수요자들이 오는 4월 양도세 중과 전에 재건축단지를 매수하려고 몰리면서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지난주 0.57%, 0.38%에서 이번주 0.98%, 0.85%로 오름세가 크게 강화됐다. 목동 재건축 단지 사업이 진행되는 양천구(0.23%)와 뉴타운이 들어서는 동작구(0.33%)에서도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0.14%포인트 확대됐다.

강북권(0.11%)은 강남3구에 진입하려던 수요자들이 강남접근성이 좋은 광진(0.45%)·성동구(0.37%)에 관심을 보여 상승했지만, 겨울 비수기를 맞은 마포(0.11%)·은평(0.02%)·강북구(0.06%) 등에서 오름세가 둔화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0.02% 상승해 지난주보다 소폭 오름폭이 늘었다.

경기는 0.00%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 하락전환됐다. 지방은 0.05% 떨어져 지난주와 같았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상승했고, 경기(0.00%), 광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 시장은 0.04% 값이 내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은 강남권에서 0.05%, 강북권에선 0.02% 오르면서 0.04%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7%, 0.09% 하락했다. 지방은 0.03%의 하락률을 기록해 지난주 보다 낙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광주(0.08%) 등은 올랐고, 제주(0.00%), 대구(0.00%), 전북(0.00%)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떨어졌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2-2 생활권 대규모 입주 당시 급락했던 전셋값이 선호도가 높은 도담‧종촌동을 중심으로 회복되며 지난주 0.32%에서 0.6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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