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1.08 15:25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중심 행정, 사람중심의 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백운석 부시장은 8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부시장은 "수원시가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시민과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와 함께 실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책을 수원시 실정에 맞게 실행하고, 수원시 현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딥 체인지' 2.0(기존의 틀을 벗고 혁신을 거듭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융합된 '더 큰 수원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함께 창출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는 수원, 사람 향기가 물씬 나는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 부시장은 20여 년 전 환경정책실에 근무할 때 시민·기업·행정 간 거버넌스를 표방하는 '지방 의제 21 전국협의회'를 설계하고 구성해, 당시 염태영 시장이 선도했던 '지방 의제 21'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제27회 기술고등고시(1991년)출신인 백 부시장은 충남 보령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을 거쳐 영산강유역환경청장·낙동강유역환경청장(2011~2016년)을 지내고, 2016년 6월부터 2018년 1월 5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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