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08 15:35
<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미국의 포털사이트인 구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문옥주 할머니에 대해 ‘매춘부’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현재 구글홈페이지에 접속해 ‘문옥주’라고 검색하면 이름 밑에 ‘매춘부’라고 적혀 있으며 ‘출생: 1924년, 사망 날짜/장소: 1996년 10월’ 등의 내용이 공개되어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매춘부’라 표현하는 것은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쓰는 표현으로 용납할 수 없는 단어이다.

한편, 지난 1996년 숨진 문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시절 만주 북부와 미얀마에서 두 차례나 강제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故 문 할머니는 이후 미얀마로 끌려갔을 때의 소속 부대와 위안소 명칭 등을 정확하게 증언해 진상 규명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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