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09 09:06

지난 4분기는 시장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동원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한 5997억원, 영업이익은 38.4% 늘어난 58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실적 개선은 어획량 회복과 어가 강세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선망 참치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늘어난 4만6000톤, 평균 어가는 34.2% 상승한 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선망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글로벌 대비 어획량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7억원, 동부익스프레스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3분기 스타키스트는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절감 노력에 기인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는데 4분기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600불에 거래 중인데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시 여전히 밴드 상단 수준”이라며 “올해 연간 밴드를 1600~2200달러로 예상하며 연간 평균은 전년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올해 1분기 및 2분기 선망 참치어가는 전년 대비 각각 9.7%, 3.0%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해 상반기 동원산업 어획량이 극도로 부진했음을 감안시 올해 상반기는 기저효과가 기대되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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