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09 09:08
한서희가 강혁민에 고소 당했다. <사진=한서희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작가 강혁민에 피소된 가운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월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방금 중부경찰서에서 전화 왔습니다. 일요일에 출석해서 진술해달라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불법 모금한다고 어떤 사람이 진정서 넣었답니다. 진짜 그만들 좀 하시죠. 1천만 원 이하의 모금금액은 모금등록증이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20분만에 1백 9만원이 모여서 금액이 1천만 원은 넘을 것 같아서 제가 일 꼬이지 않게 '미리' 등록해보려고 알아봤는데 집행유예기간인 사람은 모금등록을 할 수 없단 걸 알게 되어 1백 9만원을 모두 환불해드렸습니다"라며 "제가 한 게 불법이라고요? 불법이요? 당시 모금금액은 모금등록증이 필요 없는 1백9만원이었습니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모금 등록에 대해서 조금만 더 검색해보면 나오는 것들인데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그저 저를 깎아 내리시려고 어떻게든 건수 하나 잡으시려고 애쓰는 거 진짜 옳다고 생각하세요? 23살 여자애 하나 죽이려고 안간힘 쓰는 거 좋으십니까?"라고 덧붙였다. 

한서희가 작성한 글에 의하면 한 네티즌은 페미니스트 쇼핑몰 모금과 관련 집행유예기간인 한서희가 모금활동을 벌이자, 이와 같은 행위가 불법이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넣었다.

한편, 8일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은 한서희 등 1만여 명을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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