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09 16:36

신생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영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고배당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롯데에 맞서 대응하기 보다는 기존의 외형과 이익을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2018~2019년은 롯데주류의 점유율 추구가 맹렬한 시기로 하이트(Hite)의 판매가 감소하더라도 작지만 매출이 발생 가능한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출시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업 합리화도 고려해 모기업에 배당을 지급할 여력을 지키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2018~2019년 ‘필라이트(Filite)’, ‘참나무통 맑은소주’ 판매 증가로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순이익 700억원 내외가 매년 발생할 것”이라며 “배당도 연 630억원(주당 900원)이 지급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1조9293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외국산 제품 수입은 증가하지만 ‘필라이트’ 매출이 정체를 보여, ‘하이트’ 판매 감소로 인한 맥주 사업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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