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01.10 08:14

인재개발원 신규과목 편성

경기도청사 전경.<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가 공직사회 성인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성별영향분석평가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 도 및 시군 5급 공무원 대상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리자과정을 신설하고, 6급 공무원 장기교육인 핵심리더과정에도 성인지 과목을 추가 편성한다.

관리자과정 신설을 위해 현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전 과정 위탁운영 중인 공무원 성별영향분석평가교육을 공무원 대상 교육훈련기관인 인재개발원에서 일부 직접 운영한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이해 및 정책수행과정의 필요성 등 기본적 교육은 인재개발원을 통해 실시하고, 평가추진 및 컨설팅 등 전문적인 교육은 현행대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을 통해 실시하는 ‘투트랙(two-track)’ 교육방식이다.

도는 인재원의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 관리자 과정에 도 및 시․군 5급 이상 공무원 총 200명, 4회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내 10개 과정에는 사업업무담당자 1300여명, 총 25회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도민 대상 성인지교육 ‘젠더스쿨’을 운영해 성인지 감수성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 공공기관 성별영향분석평가 실시 등을 하고 있지만 도내 공무원들의 성별영향분석평가 또는 성인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및 필요성 체감은 낮은 실정”이라며 “관리자급 공무원의 인식개선을 통해 도정 전반의 성인지 관점을 강화시키고 향후 신규공직자 과정 내에도 과목을 편성해 필수 소양교육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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