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0 13:46
<사진=안나 파이필드(Anna Fifield)기자 트위터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한 외신기자의 반응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안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이 이렇게 오래 이어지다니 놀랍다. 75분이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크고 오래된 언론이 아닌 지방에 있는 다양한 군소매체가 질문하고 있다. 기자회견은 모든 기자에게 열려 있다.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면서 "이전 정부와 달리 사전에 질문을 정해놓지도 않았다. 미국 백악관과도 달랐다"고 평가했다.

안나 파이필드 기자는 지난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외돼 청와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연극'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하고 있는 안나 파이필드 기자<사진=KTV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 기자는 대통령의 지목을 받아 질문을 하면서 한국어로 자기소개와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에 있어 트럼프가 어떤 공을 세웠냐"고 질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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