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1 09:58
라디오스타 최제우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꽃미남 스타 최창민이 17년 만에 최제우라는 이름으로 컴백한 가운데 그가 연예계를 떠난 이유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응답하라 90년대 전설의 스타 명단'이란 주제로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8살 나이에 모델 가수 배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린 최창민이 레전드 스타 7위에 올랐다.

최창민은 지난 1997년 터보 백댄서로 활동한 후 1998년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최창민은 박시은과 호흡을 맞춘 '영웅'으로 인기를 끌었고 교복 안에 후드티를 입는 패션을 선보여 유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창민은 소속사에서 앨범 투자금을 횡령했고 세무적인 부분 등 빚을 떠안게 되면서 3집 앨범 발표가 무산됐다. 

이후 최창민은 막노동까지 하는 고생 끝에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연기레슨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명단공개'와 전화연결을 통해 "활동계획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겸 배우 최제우(38·최창민)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날 최제우는 '최창민'이라는 이름을 바꾼 것과 관련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좋은 이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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