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1.11 15:10
<사진=MBC 방송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서부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 현지 당국은 이외에 24명이 실종되고 300여명이 토사에 갇힌 상태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서 산사태로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300여채의 주택·건물이 파괴됐다.

현재 소방관 500명과 구조요원들이 건물 잔해, 흙더미 속을 수색하고 있다. 산사태가 새벽에 발생했기 때문에 대피하지 못하고 갇힌 실종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 지역은 지난해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토머스 산불’이 휩쓴 지역이다. 이 때 산림이 불에 타버린 탓에 지반이 약해졌고, 지난  8~9일에 시간당 25㎜의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무너져내리며 산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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