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1.12 10:42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금융당국이 12일 가상통화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준 6개 은행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등 가상통화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준 6개 은행 담당자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시스템 개발 상황을 확인하고 가상통화거래소 가상계좌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 이후 은행들은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미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 연기를 결정하고 기존 가상계좌에 대한 입금도 오는 15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가상통화거래소 관련 정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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