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2 15:40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4.7% 증가 예상, 자회사 실적이 어가 부담 상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동원F&B에 대해 참치어의 원가 부담이 지속됐지만, 자회사 실적이 실적 감소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59억원, 매출액은 15.5% 증가한 6145억원을 기록할 것”이람녀 “참치어가 부담이 가장 큰 시기이지만, 홈푸드와 팜스의 이익증가가 원가 부담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4분기는 3분기에 연중 가장 높았던 어가가 실적에 반영되므로 투입어가는 t당 220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3개월 레깅으로 참치 매입어가가 투입어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참치캔의 수익성이 약화돼 일반식품 사업부의 영업적자가 커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72억원이 었던 규모는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치캔 사업부의 매출액은 별도기준으로 약 20%, 연결 기준으로는 약 1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미료를 유통하는 동원홈푸드의 이익은 17.8% 성장하고, 동원팜스는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2016년에 인수한 더반찬의 경우, 지난 3분기에 흑자 전환을 했으며 주요한 반찬 HMR 업체들이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더반찬의 흑자 전환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어가 부담 고비를 지나오면서, 동원F&B는 판매가격인상, 판촉비 축소, 신제품 개발, 수요 창출을 위한 콜라보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같은 노력이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창출과 수익성 방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