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1.12 17:12

'공정한 자동 기사 배열방안’ 공론화 진행

조승현(왼쪽부터), 정우현, 송경재, 한석구, 김성철, 김경희, 신민정, 윤철한, 심우민, 김기현 네이버뉴스 공론화 포럼 위원들이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네이버는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을 발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정당, 사용자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향후 3~4개월 동안 정기 회의와 공개 토론회 진행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동 기사 배열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측의 위원 추천이 완료되는 대로 총 13인이 위촉될 예정이다.

이 중 이용자 대표위원은 20대~40대 대학원생, 주부 등의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이용자 대표위원은 뉴스서비스와 기사배열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설문을 1주 간 진행하고 답변에 대한 뉴스편집자문위원회 학계 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 전무는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계 외부 전문가들을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위원으로 구성했다"며 "포럼에서 전문가분들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수렴된 의견을 적극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네이버는 뉴스의 기사배열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해법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그 일환이며 지난달부터 한성숙 대표이사 직속의 ‘운영혁신프로젝트’를 신설하고 뉴스배열혁신TF, 뉴스알고리듬혁신TF, 실시간급상승검색어혁신TF를 산하에 구성했다.

운영혁신프로젝트는 상반기 적용 완료를 목표로 AI추천 알고리듬과 외부 언론사 편집 가치를 기반으로 한 100% 자동화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스포츠 서비스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이용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 대표위원 명단<자료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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