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5 13:12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관련 "박원순 시장의 정책 전문성은 전부 공짜 정책밖에 없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세먼지 심하다고 하니까 대중교통 공짜로 해주겠다고 내걸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서울시, 돈 많은지 돈 자랑하고 있다"면서 "공짜정책 어떤 식으로 이행되는지 지켜 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안전"이라면서 "매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지하철은 폭발한다. 출근시간 퇴근시간 되면 만원상태가 된다. 숨쉴 곳이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료지하철 운행이면 지하철로 사람이 몰려서 지하철 끼임사고나 압사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 "박 시장은 공짜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이날 서울의 지하철 및 버스 이용승객은 평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무료정책'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유발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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