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1.15 16:52
서정학(왼쪽) 부행장과 손현상(오른쪽) 부행장.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남상훈기자] IBK기업은행이 15일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 1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에서 성과를 낸 인사를 대거 전진배치하고 지점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대거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에서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과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해 부산·울산·경남그룹과 IT그룹을 맡는다. 또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손 부행장은 홍보부장, 강남지역본부장을 거치면서 맞춤형 영업으로 성과를 낸 점이 인정받았다. 서 부행장은 기술금융부장으로 직접 기획한 기술금융 전략을 담당 지역본부인 강북, 강동지역에 접목해 기술금융을 선도한 점이 승진의 비결이 됐다.

최 부행장은 기업고객부장, 검사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구로공단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다졌다. 정 부행장은 남중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공공기관 마케팅에서 성과를 냈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현장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신임 지역본부장 11명 가운데 8명을 지점에서 뽑았다. 또 동반자금융 등 전행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관련 본부 부서장을 승진시켰다.

우수한 여성관리자를 발탁한 점도 돋보인다. 신임 여성본부장으로 박귀남 서여의도지점장을 선임하고, 엄미경 용인지점장을 본부장에 준하는 1급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밖에 여성 팀장 9명을 지점장으로 발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본부장 이상 여성 관리자는 부행장 1명, 본부장 4명으로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동반자금융 등 전행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행력 중심의 인사”라며 “전행적인 소통에 방점을 둔 효과적인 인력 재배치로 IBK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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