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6 09:24
임하룡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임하룡이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에게 '오빠'라는 소리를 들은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ㆍ제작 무쇠팔)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를 통해 배우 원빈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누가 가장 잘해줬냐"는 질문에 "임하룡 오빠"라고 대답했다. 

이어 "임하룡 오빠와 두 번째 작품을 했는데 항상 웃음바이러스처럼 현장을 재미있게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환한 웃음을 보인 임하룡은 "(김)새론이가 커서 좋은 상대배우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응답했다. 임하룡과 김새론은 48살 차이다.

한편,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1980~90년대 개그맨에서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임하룡이 출연했다. 

이날 임하룡은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었는데 담당PD가 애들끼리 하겠다고 연락왔다. 나온 다음부터 할 게 없어서 연극 제작을 하려고 했는데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장진 감독의 연극 '웰컴 투 동막골'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동명의 영화에서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그녀를 믿지 마세요', '맨발의 기봉이', '원탁의 천사',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웃사람'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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