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6 14:57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을 시도했다 항의를 받고 있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 <사진=류여해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지난달 자유한국당에서 제명조치 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16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장을 찾았다 욕설과 제지를 받고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이니까 당연히 가야한다"며 행사장에 갈 것으로 예고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홍 대표가 전광석화처럼 윤리위에서 저를 제명토록 하였지만, 저는 이에 불복하여 1월 4일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재심청구를 하였고, 재심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전까지 저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행사장의 분위기는 류 전 최고위원을 반기지 않았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행사장 맨 앞 자리에 앉아 있다가 당원들의 "나가달라"는 제지를 받았다. 

이에 그는 "손대지 말라" "앞에 서 있는 것도 협박죄다"라는 등 자리에서 버텼으나 계속된 퇴장 압박에 결국 자리를 떠났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를 행해  “미친X” "소동 피우려고 왔냐”등의 험한 말을 쏟아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사장 참석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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