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17 13:51
지난해 필리핀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 북촌한옥마을에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지윤 기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시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 2700여명이 올해 초 단체 포상 휴가로 서울을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포상 휴가로 한국을 찾는 올해 첫 해외 단체 관광객들이다.

서울시는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1인당 2만~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서울에서 연속 2박 이상 머물고 누적 숙박 일수가 100일인 외국인 참가 행사 개최 기업‧여행사다.

말레이시아 마케팅 전문기업인 ‘사하지다 하이오’ 임직원 1200명, 인도네시아 글로벌 주방용기 제조기업 ‘터퍼웨어’ 임직원 1500여 명이 서울을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8차례로 서울을 방문한다. 이들은 전통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타워, 남대문시장, 명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은 오는 3월에 서울에 온다. 임직원들이 K-pop 등 한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담당 여행사는 K-pop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북촌한옥마을, 동대문시장, 경복궁, 민속박물관 등에도 방문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기업 단체 관광객의 서울 방문은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공격적으로 마케팅한 결과”라며 “관광객들이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추억을 가져 재방문할 수 있도록 환대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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