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7 13:52
정용화 소속사 측이 '경희대 아이돌' 특혜입학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정용화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경희대 아이돌' 대학원 특례입학 논란의 주인공이 씨엔블루 정용화로 밝혀진 가운데 배우 이순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 2007년 학력과 관련 "우리는 '지적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력이 크게 필요한 직종과 그렇지 않은 직종이 있다. 사실 배우에게 학력은 크게 중요치 않다. '지적 콤플렉스'에 빠져 욕구 충족을 위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최불암보다 조금 더 유명한 대학을 나왔다. 하지만 최불암은 나보다 훨씬 유명하다"고 전했다.

또 "일부 연예인은 높은 학력을 앞세워 지적 이미지를 충족하려 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수료한 사회 교육 과정은 학력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 우리 직종에서 학력을 검증받을 일이 별로 없을 거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한편, 17일 정용화 소속사 FNC 측은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했다"며 "정용화의 경우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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