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1.17 17:33

한국인관광객 714만명 찾아 2위

관광객들이 일본 신사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해외 관광객들이 지출한 돈이 40조원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 소비액은 전년대비 17.8% 증가한 4조4161억엔(약 42조56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관광객 소비액이 4조엔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 수도 19.3% 증가한 2869만명에 달해 5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광객 중 중국인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735만6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40.3% 늘어난 71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작년 5월 중국인 비자 발급요건이 완화된데다 아시아지역의 일본편 저가항공(LCC) 취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조로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관광대국 10위권(현재 관광수입 기준 12위)에 들겠다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중교통 혼잡, 관광객들의 에티켓 문제로 현지 주민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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