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1.18 09:02

내달 2일 'ITC 권고안 수용여부' 결정 앞두고 주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에서 세탁기를 덤핑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무역·통상 현안과 관련해 답변하다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LG전자 세탁기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세이프 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TC의 권고안을 검토하고 오는 2월 2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같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공세는 한국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투자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노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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