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1.18 09:56
<사진=YTN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남북은 다가올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지난 17일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갖고 이와 같이 햡의했다. 

우선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일방적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에 논란이 많았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대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우리 측 감독이 전권을 갖고 최종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는 부분에 대해 저희가 수석 대표 접촉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측 남방 인원 규모는 응원단 230여 명,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과 선수단, 기자단으로 결정했다.

이에 남북은 올림픽 경기 공동응원을 진행하고 평창과 서울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도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오전 미리 합의됐던 경의선 육로를 통한 남방은, 북측 선수단이 2월 1일에,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이뤄진다. 

다만, 북측 선수단을 비롯한 남방 인원들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을 위해 오는 25~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북측은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 여부도 확정했다. 북측은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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