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8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통합공동선언'을 하고 "우리는 양당의 대표로서 통합개혁신당을 만들어 어려움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낡고 부패한 정치에 전쟁을 선포한다"며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겠다"고 다짐했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불안감은 안보불안"이라며 "북 핵이 대한민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안이한 안보의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약화하고 중국 눈치 보는 외교 정책,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도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 정책 때문에 국민들만 피해들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보수 야당은 비판과 견재라는 최소의 역할도 하지 못한 채 무책임하게 자신의 권력만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은 전쟁억제와 북핵 해결, 경제 성장과 일자리 문제, 안전을 존중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며 "대안 제시로 문제 해결 정치 실현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