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8 14:04

지난 4분기 연결 영업이익 1858억원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해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함승희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조5297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858억원, 영업이익률 12.1%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과 시장기대치의 괴리율은 -2.2%로 전반적인 기대 수준의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함승희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이익의 핵심인 화장품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8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해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함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제한된 성장 환경에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료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포인트 하락을 가정했는데, 이는 동계올림픽 관련 판촉비용 증가를 감안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 화장품 시장에 결정적인 리스크를 제공하는 인바운드 여행 시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야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한·중 여행시장 수요의 핵심을 구성하는 패키지 상품은 가용 항공편의 확보가 선제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양국 관계 회복 및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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