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18 18:19

처음으로 총리가 정부업무보고 받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업무보고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책과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과 과정에서 ‘책임장관’의 면모를 내보이고 ‘정부혁신’의 실감을 국민에게 드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첫 정부업무보고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책임장관의 면모를 주문했다.

대통령이나 권한대행이 아닌 총리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것이 작년 하반기”라면서 “지금은 그 국정과제를 국민의 삶에 반영할 때라는 등의 판단에 따라 부족한 제가 업무보고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과제가 국민의 삶에 반영되게 한다는 목표에 따라 이번 업무보고에 세 가지의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정과제의 가시적 계획 드러내기, 유관 부처의 장벽 낮추기와 유기적 협력 구축, 책임장관의 면모 드러내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제부터는 정책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면서 안착되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정책수행에서 장관들의 얼굴이 드러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첫날 공통주제는 소득주도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일자리와 복지를 통해 저임금 저소득 계층을 돕고 소득격차를 완화해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는 ‘소득주도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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