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9 08:59
심석희 코치에 폭행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훈련 중에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7년생인 심석희는 강원도 경포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손꼽혔다. 이후 서울 둔촌초등학교로 전학했고 오륜중학교에 진학하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2년 호주 멜버른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어린 나이에 시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처음 출전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1500m에서 은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19일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마찰을 빚어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으나 18일 복귀했다.

지난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심석희는 휴식 시간에 코치 A씨와의 마찰을 빚으면서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이날 오후 진천선수촌을 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해당 코치는 우선 직무를 정지시켰다"라며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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