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9 09:24
<사진=정두언 전 의원(좌), 이명박 전 대통령(우)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 당시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었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김윤옥 여사에게 돈이 전달되었다는 의혹과 관련 발언 중 (명품구입)은 너무 나간 거 같다"면서 ""그거보다 더 할 수는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보다는 더 큰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007년)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사실. 고비가 한 세 번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그것은 제가 죽기 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그것이 대통령 취임 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거기서 별 일이 다 벌어졌다. 그런데 그게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졌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들이 필요하다"며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진행자의 계속되는 추궁에도 "제 목을 매라"며 끝까지 입을 열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김윤옥 여사의 국정원 특활비를 이용한 명품구입 의혹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또 그 정도 사람들은 아니다. 공금 가지고 특활비 쓰고 그런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개인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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