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19 09:49

외교안보 5개부처 업무보고, 올해 아시안게임도 남북 공동입장 추진

정부 업무보고 일정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5개 부처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2일차 정부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업무보고에서 5개 부처는 북한이 참가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평화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우선 외교부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고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북측의 올림픽 참가를 정부합동지원단 중심으로 지원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평창올림픽이 ‘안전올림픽’이 되도록 완벽한 대테러·경비지원 작전을 수행하고 군 가용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에 평창 올림픽에는 3744명, 패럴림픽에는 2251명의 군 인력을 투입한다.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남북 공동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추위에 대비한 의료 및 교통 지원을 강화한다.

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그치지 않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2019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의 대회에서도 북한과의 공동입장‧응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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