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9 11:28
심석희 폭행 논란에 쇼트트랙과 관련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코치에게 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 사이에서의 폭행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훈련이 진행 중이던 서울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는 대표 선수 간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2명씩 짝을 이뤄 하는 선두유지 훈련이 진행 중이었는데, 뒤에 있던 A선수가 앞의 B선수를 추월하다가 B선수를 건드려 그가 넘어졌다. 

화가 난 B선수는 A선수의 얼굴을 때렸고, 이 장면을 현장에 있던 대표팀 관계자들이 목격했다.

한 관계자는 "선두유지 훈련은 앞에 선 선수의 기량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추월이 일어나면 안 된다" 설명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가 중학생 여제자를 성폭행해 경찰에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해당 코치는 경기 지역 한 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하던 제자 중학생 C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오랫동안 C양을 개인지도하면서 상습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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