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1.19 12:10

송파 1.47%·강동 1.11% 상승…매물품귀로 호가 높아져

<자료=부동산114>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3% 올랐다. 정부가 현장단속과 세무조사에 나선다는 압박에 지난주보다는 오름폭은 줄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 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상승해 전주(0.57%)보다 오름폭이 0.04%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아파트도 이번주 0.93%올라 지난주(1.17%)와 비교해 오름세가 소폭 약화됐다. 일반아파트는 0.45% 상승해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자치구별로 송파(1.47%), 강동(1.11%), 서초(0.81%), 성동(0.62%), 강남(0.59%), 중구(0.59%), 동작(0.42%), 광진(0.40%), 동대문(0.3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이 오는 4월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장기 보유로 돌아서 매물이 귀해지자 호가(부르는 가격)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4000만~6500만원, 우성1·2·3차가 2500만~4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3500만~7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5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2차가 1억원 가량 뛰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는 5000만~1억원까지 올라갔다.

신도시는 지난주에 이어 분당, 판교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0.32% 상승했다. 분당(1.12%), 판교(0.19%), 광교(0.16%), 평촌(0.11%), 동탄(0.06%) 등의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0.02%)은 과천을 제외하면 조용한 분위기다. 과천(0.50%), 부천(0.08%), 안양(0.08%), 의왕(0.08%), 구리(0.07%), 의정부(0.07%), 하남(0.07%) 등의 순으로 오른 반면, 시흥(-0.09%), 안산(-0.06%), 오산(-0.05%) 등은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겨울 비수기를 맞아 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6%로 상승률이 줄었고, 신도시도 0.01%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적체돼 0.07%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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