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9 12:07

지난 4분기 영업이익 75억원으로 흑자 전환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기술수출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늘어난 1440억원으로 추정하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796억원, 해외 373억원, 의료기기/진단 1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DA-98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술수출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으로 200만달러(약 21억4000만원)를 및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5%를 계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수령하게 되며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1780만달러를 수취할 예정이다.

신재훈 연구원은 “로열티는 제품의 매출액에 연동해 별도로 유입될 전망”이라면서 “계약지역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이며, 계약기간은 국가별 첫 발매 후 12년 또는 특허만료일 중 긴 기간으로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화이자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Lyrica)’ 개발에 참가한 로이 프리만 박사가 설립한 회사로 DA-9801의 미국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DA-9801은 연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밖에 기존 제품인 그로트로핀, 박카스 등의 해외수출이 늘어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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