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19 13:39

회계법인 CEO 오찬간담회

최흥식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대표들에게 “내부조직과 제도 정비 등을 통해 감사품질을 우선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일 최 원장은 주요 회계법인 대표 등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회계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최근 외부감사법 전면 개정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최 원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최근 수년간 발생한 대형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회계부정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됐다”며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도입과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 강화 등으로 감사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회계법인 경영진 차원에서 감사 품질을 우선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후 중소형 회계법인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회계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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