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1.19 13:47
<사진=정론관 LIVE>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정부의 가상화폐 보도자료에 걸려있던 '엠바고'가 가상화폐 '작전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15일 정부는 9시 가상통화 관련 엠바고 문자가 공지됐고 20분 후 보도자료 전문을 공개했으며, 9시 40분 해제됐다"며 "그 40분 동안 가상화폐가 약 4.9%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 시간이 가상화폐 시세 조작을 위한 작전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능적인 작전세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것"이라며 "가상화폐 엠바고 보도자료 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하태경 의원 말에 의하면 정부가 급락 전 매도해서 싹 빠져나갔다는 건데, 어쩌냐 다시 더 올랐다는데. 세상에 이런 작전도 있나?", "우리나라만 떨어진 게 아니라 미국 중국 다 떨어졌는데", "어차피 큰 시세는 해외에 따라 움직이는 건데 그걸 작전세력이라 할 수 있나", "그 말은 금융정책 발표, 사이드카 발동 등이 정부 작전이란 것과 뭐가 다르냐?" 등 부정적인 여론을 보냈다. 

반면, "그때 보고 있었는데 발표 직전 다 빠져나갔다. 역시 진실이 따로 있었군", "철저히 조사해주길 바랍니다", "모든 고위공무원들 친인척 명의 가상화폐 투자도 조사해 봐야 한다"고 응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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