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9 13:50

실적 개선되나 시장기대치에는 미달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삼성증권은 1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와 페이코 거래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게임 성수기 효과와 기타 매출 증가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2439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6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이 낮은 PNP시큐어, 에이컴메이트, 쇼핑기업들의 매출 증가폭이 컸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동환 연구원은 “현 정부의 친 게임 기조를 감안해 현재 적용되고 있는 베팅 한도 상향이나 자율 규제로 전환 등 게임 매출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규제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웹보드게임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하면 완화된 규제가 도입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간편결제서비스인) 페이코는 지난해 하반기 11번가, 현대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 유치를 통해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삼성페이 적용으로 페이코 이용 가능 오프라인 가맹점이 전국 대부분의 매장으로 확대돼 빠른 거래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확보한 대형 가맹점 관련 프로모션 종료로 마케팅비용 감소 시 대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페이코 거래액 증가로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영업 가치와 보유 자산 가치의 동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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