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1.19 15:14

"상처 받은 분들께 죄송…선수들의 마음이 감사하다는 게 본래 취지"

<사진=이낙연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논란이 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2차 정부 업무보고 자리를 빌어 "제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며칠 전 기자들과 점심을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보도 된 해당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및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정부 안에서 들었다"며 "그런 선수들의 마음이 고마워, 그 얘기를 기자들께 전달하는 과정에서 설명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하지만 저의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께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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