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20 07:00
로또 1등 당첨번호 밀려 쓰고 대박 터진 '행운의 사나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오늘(20일) 나눔로또 790회차 추첨일을 맞아 행운의 로또 1등 당첨자 사연이 화제다.

지난 7일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밀려 쓴 번호가 1등 번호였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안녕하세요. 지금껏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온 50대 아저씨입니다"라며 자기를 소개했다.

A씨는 "번호 10개를 적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한줄씩 확인해보니까 번호를 헷갈려서 앞에 번호를 또 적었다"라며 "찜찜해서 종이 새것 한장을 꺼내 마지막 10번째 번호를 적고 나머지는 반자동으로 구입했다"고 적었다.

이어 "마지막에 밀려쓴 번호가 로또 1등 번호였다. 귀찮아서 그냥 샀더라면 정말 큰 일 날뻔했다. 이런게 기적이 아니고 뭐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낡은 집에 전세로 아내와 회사원과 대학생 딸들과 살고있다. 이제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나이인대 사업실패하고 빚만 쌓여있어서 노후준비를 못했다"며 "변변히 월급도 못갖다줘서 가장으로 늘 미안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20일은 790회차 나눔로또 추첨일이다. 이번주 로또 1등 행운의 번호와 주인공을 과연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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